안녕하세요 이번에 새싹에서 진행한 개인앱 사이드 프로젝트로 <이너로그> 앱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간단소개를 하자면 이너로그는 기록장, 다이어리, 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료 ❗️ 앱입니다.
저는 기존에 인스타비공개 계정으로 오늘 하루에 대한 감정 일기를 작성하고는 했는데요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과 익숙한 사용법은 장점이 되었지만 폴더별로 나눌 수 없다는 점과 수정할 때의 불편함을 많이 느꼇습니다 글씨체에 관한 아쉬움도 있엇구요. 개인앱을 출시한다면 다이어리 관련 앱을 출시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좋은기회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 앱 첫 출시 하자마자 인기차트 진입!
이너로그는 사용자가 초반에 없더라도 애용자들을 위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할 생각으로 출시한 앱입니다. 이렇게 빨리 유료앱으로 출시하자마자 라이프스타일 차트에 진입 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 라이프스타일 유료앱 8위 , 국내 전체 유료앱순위 68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사용자가 많이 늘었더라구요 ! 신기하기도 하였고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생길 신랄한 피드백도 살짝 무섭기도 했습니다 ㅎ
기획, 디자인, 개발 혼자 진행하면서 느낀점
이전에 개발하였던 먼더이샐리는 기획, 디자이너, 서버개발자 , 안드로이드. 포지션 마다 동료들이 있었는데 , 이번앱은 개인앱이다보니 혼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어떻게 진행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텐데 저도 처음에는 같은 생각이였지만 실제로 앱을 배포하고 나니 의외로 느낀 장점들이 몇가지 있어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단점부터 말하자면, 디자이너가 없어 이미지 에셋을 모두 스스로 준비하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심플한 이미지와 간단한 색조합으로 구현을 하게 되었습니다. 메모 어플이다보니 심플한 구성이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하였던것 같습니다. UI/UX적으로 불편하지 않은 앱 구성을 위해 다수의 수정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개발에서 디자인, 플로우 수정은 큰 코스트로 작용하기도 하죠. 디자이너가 있다고 수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있을 때 보다는 수정과정이 좀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UI/UX관련 포스팅은 따로 해두고 추후에 링크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장점으론 앱출시의 한 플로우를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구현 할 수 있는 역량 수준으로 기획한다면 개인앱도 출시하는것에 대해 거부감이 거의 없어졌어요 iOS개발자라면 혼자 개인앱 출시하는 것이 가능하구나 하고 뿌듯함도 느꼇습니다. 만약 제가 다른 포지션이였다면 불가능 했을테니 말이죠 그리고 가장 좋았던 장점은 팀원으로 활동할 때는 유지보수가 팀원들 모두 의사가 있을때 가능하였습니다. 앱이 잘된다면 팀원들이 유지보수하는데에 긍정적 반응이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몇명은 빠지는 경우도 분명히 생기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을 구하거나, 인수인계 과정에서 시간과 팀원들의 열정이 많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개인앱은 잘되는 못되든 '나'의 의사만 있으면 언제든 유지보수 할 수 있어요 !
기획
아래는 아이패드로 기획한 와이어 프레임입니다.
이미지 에셋은 거의 모든 것을 애플 시스템 이미지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피그마나 제플린의 디자인 툴 없이 위의 와이어프레임만으로 앱을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디비 구조화
디비 ERD구성은 학부생 때 미친듯이 했었죠...그저 빛 갓현철교수님..⭐️ 구성할 DB 테이블은 2개밖에 없었어서 ERD를 그리기도 애매하였지만, 간단하더라도 기본을 탄탄히 하자는 마인드로 정석대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스프린트 이터레이션 구성
혼자 개발하더라도 이터레이션을 구성하여 개발이 알맞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일 팀별 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날 그날의 이슈또한 정리하였어요 팀별회의는 새싹에서 개인마다 개인앱 출시를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팀별로 어떠한 이슈가 있었는지 공유하고 계획을 이야기하는 회의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https://www.notion.so/SeSAC-53c5a78d65024a9ab41751b5a5242de8
이런식으로 11월 15일 부터 12월 12일까지 총 8개의 이터레이션을 구성하였습니다
회고
현재(2021.01.09기준)까지 이너로그에 있는 대표적 기능으로는
폴더CRUD기능,
글CRUD기능,
생체인식 잠금설정/해제기능,
다크모드 기능,
글씨체/크기기능,
백업/복구기능이 있습니다.
다이어리라는 주제의 앱은 고려해야 할 점이 은근 많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폴더기능을 추가하면서 글을 작성하면 폴더로 이동하기 기능으로 엮는다거나 폴더를 선택하면 글을 보여주어야 한다거나, 폴더 삭제를 하면 안의 글도 삭제되어야 하는 기능들이 그랬어요. 폴더와 글을 가지고 CRUD 말고도 처리해야 할 로직이 꽤 있었습니다. 또, 다크모드나 글씨체/크기 기능은 모듈화를 제대로 해야만 구현을 할 수 밖에 없는 기능이라서 앱을 구성한 초기단계부터 염두에 두고 구성하였습니다. 앞으로 구성할 다국어 기능도 그러하겠죠
그리고 다이어리 기능은 업데이트 한다면 무궁무진하여 성장하기에 너무 좋은 주제란 생각이 듭니다. 예를들어 앞으로 이너로그에 업데이트 하고 싶은 내용을 적어보자면, 다국어 기능, APNs 푸쉬 알람기능, 속지 추가 기능, 사진첨부 기능, iCloud등 다양한 백업 복구지원기능, 검색기능, 내보내기 기능, 아이패드 앱출시지원 등등이 있습니다 🤣
이번에 앱을 출시하면서 겪었던 모든 이슈하나하나가 개인앱을 출시하면서 얻은 값진 경험이였습니다. 이전에 출시한 먼데이샐리 앱은 특수한 사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앱이라, 사용자가 없어서 유지보수할 의욕이 생기지 않았는데 , 이너로그는 사용자들의 반응도 다양하고 유지보수하는것에 재미를 가지고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
다음 이너로그 포스팅은 코드적인 내용으로 들고오도록 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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